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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 Series: 자연 속의 정령들 (Magic girls series: Spirits in nature) (2023)
Project type
Textile Wall-hanging Art
Date
2023
Location
Seoul, South Korea
Materials, Size
Resin with alcohol ink, coiling fibre on Wood panel/15cm x 15cm 4ea
Magic girl, a word that still gives a subtle feeling.
When the world is in crisis, these young children transform into good looks and defeat bad things with fancy tools and magic. I admired these children when I was a child.
I became an adult with a lot of mental illnesses and still want to be a child.
When I watched magic girls or other fantasy animations, I thought that even when I was having a hard time, those friends would come to save me in crisis after transforming into a fancy way.
However, comics and reality were naturally different. No one cared about my crisis. It was my crisis, my responsibility.
I've been struggling for a long time with a mental illness. But I go to the mental clinic to get over it, take medication, and go to counselling. I realised. The magic girl is in me.
That my crisis is something I have to overcome, that I have to do with magic in my heart, wonderful tools.
I recognised the magic girl in my heart and visually solved it with the shapes I wanted to do the magic girl project. I expressed what I saw and imagined in the program one by one.
Everyone must have the abilities or magic they wanted in their hearts when they were young. I only interpreted this visually, and it is not special or fantasy that I have them alone. It is not just seen as things in your mind, but you are a magic girl and a boy with magic and the abilities you want.
To all adults, may you get hope, and know that you are stronger, more solid, and more special than you think.
In the Magic girls series, Spirits in nature are works created while reminiscent of spirits and fairies from animations and programs. It expresses spirits in nature, such as flower fields, sunlight, grass fields, and waves.
마법소녀, 아직도 오묘한 느낌을 주는 단어이다.
세상에 위기가 찾아올 때, 이 어린 아이들은 멋진 모습으로 변신을 해 화려한 도구와 마법으로 나쁜 것들을 물리친다. 이 아이들을 어린 시절의 나는 동경하였다.
그런 내가 어른이 되었다. 마음의 병이 많고 아직 어린아이고 싶은 사람이 되었다.
마법소녀나 다른 판타지 애니메이션을 볼 때, 내가 힘들 때도 그런 친구들이 멋지게 변신하고 와서 위기에 빠진 나를 구하러 와 줄줄 알았다.
그러나 만화와 현실은 당연하게도 달랐다. 나의 위기에는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 온전히 나의 위기, 나의 책임이었다.
마음의 병으로 한참 고생하는 중이다. 그러나 나는 극복하려고 병원을 가서 약을 먹고, 상담을 간다. 깨달았다. 마법 소녀는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나의 위기는 내가 극복해야 하는 것이고, 마음 속의 마법, 멋진 도구들로 해치워야 한다는 것을.
나는 이 마음 속의 마법소녀를 인지하고, 이것을 내가 원하던 비주얼로 시각적으로 풀어내어서 마법소녀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프로그램에서 하나하나 내가 보고 상상했던 것들을 표현하였다.
다들 어릴 적엔 마음속에 당신들이 원하던 능력이나 마법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나는 이것을 시각적으로 해석했을 뿐, 그것들을 나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것도 아니고 환상도 아니다. 그저 마음 속에 있는 것들이라 보여지지 않을 뿐, 당신들이 바로 마법과 가지고 싶었던 능력들을 가지고 있는 마법소녀, 소년인 것이다.
모든 어른들이여, 희망을 가지길, 당신들은 생각보다 강하고 단단하며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를.
마법소녀 Series 중 자연속의 정령들은 애니메이션이나 프로그램에서 나오던 정령과 요정들을 연상하면서 제작한 작품이다. 꽃밭, 햇살, 풀밭, 파도 같은 자연 속에 있는 정령들을 표현하였다.